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을 잇는 신림선 도시철도
2026년 6월 6일 오후 11시 45분경, 저는 보라매병원역 신림선 막차를 타기 위해 전문건설회관 지하 1층에서 해당 통로로 이동했습니다.
막차 시간은 11시 50분이었고, 평소에도 저는 일주일에 5회 이상 같은 시간대에 이 통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당연히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건설회관과 보라매병원역을 잇는 통로의 셔터가 이미 내려가 있었습니다.
막차 시간이 불과 5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통로가 막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황당했고, 저는 즉시 셔터 앞에서 “열어달라”고 승강장까지 들릴 정도로 여러 차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아무런 응답이 없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소리쳤습니다.
그만큼 급박했고, 그만큼 절박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응답도 없었습니다.
직원이 없나 싶어 저는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1층으로 빠르게 뛰어 올라갔고, 밖에서 지하철 출입구를 다시 찾아 지하철 안으로 들어와야 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이미 비정상적이었습니다.
정상적인 통로가 막혀 있었기 때문에, 막차 시간에 쫓기며 건물 안팎을 오가야 했습니다.
고객이 왜 이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뛰어다니고, 소리까지 질러야 합니까.
그렇게 다시 들어왔을 때 보니, 보라매 병원에서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는 셔터까지 내려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열린 출입구로 들어와 개찰구를 찍고, 서원역 방향으로 급히 달려 승강장으로 향했습니다.
그제서야 의자에 앉아 있던 마른 체형의 남성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숨이 차서 헐떡이는 상태로 저는 그 직원에게 상황을 물었습니다.
나: “여기 지하철 직원이세요?“
직원: “네.“
나: “저기 전문건설회관 건물이랑 신림선 통로 셔터 내려가 있던데, 왜 내려가 있는 거에요?“
직원: “네 원래 내려가 있어요.”
나: “아니요. 제가 이 시간에 해당 통로를 자주 이용했는데, 이렇게 내려가 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직원: “아뇨 내려가 있어요.”
나: “막차 시간이 50분인데 43분에 내려놓는다구요?”
직원: “이 시간에는 건물에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원래 내려놔요.”
나: “제가 매일 이 시간에 이용해요.”
직원: “아 그러세요?”
나: “...“
그 남자: “근데 어떻게 들어왔어요?“
나: “건물 일층으로 달려올라가서 밖으로 나온 다음 다시 들어왔죠.“
그 남자: “아 네“
나: “직접 닫으신 거예요?”
직원: “원래 건물 관리하시는 분이랑 협의해서 닫아놔요.”
나: “아니 직접 닫으신거냐구요?”
직원: “건물 관리자랑 협의하고 닫아요.”
나: “아니 직접 닫으신거냐니까요?“
직원: “원래 닫아 놓는다니까요?“
나: “아니.. 직접 닫으신거냐구요?“
직원: "네 건물 관리자랑 협의하고 닫았어요"
나: “이 시간에 원래 닫으면 안 되는 거죠?”
직원: “원래 시간에 건물 관리자랑 협의해서 닫아요.”
나: “이 시간마다 이용했는데 닫혀 있었던 적이 없다니까요?”
직원: “아 그러세요?”
나: “이거 잘못하신 거죠?”
직원: “원래 닫아놔요.”
사과한마디 없고 계속 말을 돌리고 너무 불친절했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책임 있는 응대라도 받기 위해 이름이라도 확인하려 했습니다.
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직원: 왜요?
나: 고객센터에 문의 넣으려고요.
직원: …
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직원: 그냥 저한테 말씀하세요.
나: 아니, 그러니까 성함을 알려주세요.
직원: 그냥 저한테 말씀하세요.
나: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니까요? 지하철 들어오는데 뭘 계속 얘기해요
직원: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을 보더니) 저한테 말씀하세요.(반복)
-- 그 와중 막차가 도착 --
나: 아니 차왔잖아요 성함을 알려주세요
직원: "그냥 저한테 말씀하세요"
결국 막차가 도착했고, 저는 더 따질 시간도 없이 그 막차를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곧 출발할 지하철을 타고있는 저한테, 그 직원은 지하철 밖 승강장 벤치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웃게도 계속 “저한테 말씀하세요”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나: 이거 막차 아니에요?
직원: 맞아요
나: ...
-- 지하철 출발 --
정작 본인은 사과 한마디 없었고, 상황 설명도 없었고, 이름조차 끝까지 밝히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막차를 타는 순간까지도 그 사람의 무성의한 태도와 회피성 발언을 그대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더 어이가 없었던 것은, 제가 그렇게 절박하게 뛰어들어가 막차에 겨우 올라탔는데도, 그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하철 밖 승강장에서 “저한테 말씀하세요”라고 조롱하는냥 말한 것입니다. 어떻게 말하나요? 이제 출발하는데?
그리고 열차가 출발하고 차창 밖을 보니 귀찮은 일 끝났다는냥 다시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휴대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양쪽을 보며 급박해하는데, 직원의 그런 태연한 모습이 너무 모멸감이 들었습니다.
고객이 셔터 때문에 뛰고, 소리 지르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정도로 급박하게 상황을 수습했는데, 당사자는 귀찮은 일 끝났다는냥 다시 태연하게 앉아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불쾌하고 무책임합니다.
주말에 힘들게 야근한 상황에서 그런 상황은 너무나 불쾌했습니다.
이렇게나 컴플레인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제가 왜 그 직원때문에 이시간에 야근 후 잠도 못자고 이런 글을 길게 쓰고 있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름만 안알려주면 별일 없이 지나갈거라고 여기는 태도도 너무 화가났습니다.
저는 이 직원의 신원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왜 막차 직전 시간에 통로가 차단됐는지, 누가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운영했는지, 왜 문의에 대해 사과나 설명 없이 말을 돌렸는지, 왜 이름조차 숨기려 했는지 명확히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응은 단순한 불친절이 아니라, 고객의 정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방해하고 불편을 강요한 매우 부적절한 조치였습니다.
해당 직원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까지 포함하여 반드시 회신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먼저 신림선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계신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용중 불편을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본 내용은 담당 부서로 전달하여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당일 연결통로 폐쇄 경위에 대해 추가 확인한 결과, 당사와 전문건설회관 측 간에 연결통로 조기 폐쇄와 관련하여 별도의 협의나 운영지침이 있었던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막차 이용이 가능한 시간임에도 고객님께서 연결통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우회 이동을 하게 된 점, 이로 인해 막차 이용 과정에서 불편과 불안을 겪으신 점에 대해서는 당사 직원의 실수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립니다.
업무 메뉴얼에도 폐장 업무는 모든 영업이 끝나고 잔류 승객 확인 후 셔터를 내리도록 규정하고있습니다.
담당 직원은 팀장이 면담 실시하였고 내부 규정에의거 조치 예정입니다
그리고 직원의 불친절한 부분도 지속 교육을 시행하고있으나 말씀하신 내용처럼 재발되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고객응대 및 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이 파악되어 특별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CS 교육을 시행합니다.
향후에도 지속 노력하여 재발되지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좀더 나은 서비스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밖에 궁금하신 사항은 고객센터 02-890-2227(~8)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