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도시철도

7월14일 오후 11시경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분실하여 대방역에서 신림선으로 환승하는 톨게이트에서 벨을 누르고 ''휴대폰을 분실해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가 없는데 톨게이트 문을 열어주실 수 없으실까요?''라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리곤 스피커폰으로 말소리가 들렸는데 통과하라는 얘긴줄 알고 게이트를 지나다 막히길래 다시한번 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김대현 관재사라고 밝힌 분이 "가까이 와서 말하라고 했는데 왜지나가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그러셨어요? 시끄러워서 잘못들었나봐요 하며 다시한번 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김대현 관재사는 핸드폰 잃어버린건 본인 사정이고 환승도 돈을 받아야 하고 그돈을 받아 운영하는것이라며 문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저는 현재 1호선 역무원이 동묘역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알려줘서 가야하는데 핸드폰에 교통카드가 내장되어 있고, 지갑도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김대현 관재사는 ''그건 본인 사정이고 우린 알 수 없으며 그대로 통과시 무임승차고 그럴 경우 30배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한테 부탁하고 사정을 해야하는거라고 했습니다 (시민 가르치십니까? 얼마나 더 사정을 말씀드리고 어떻게 부탁을 해야하는건가요? 톨게이트 열어달라고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는 건가요?)  

이미 여러차례 사정을 설명 했고  무임 승차라는 말에 화가 난 전 '' 그럼 이안에 있으란 건가요? 저를 여기에 가둬두시겠다는 건가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안나가고 여기 계속있으면 되는건가요? 무임승차요? 제가 무임승차했나요? 라고 하자 이번엔 언제그랬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이때 스피커에 다른누군가가 조언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김대현 관재사가 그걸 듣는라 조용했고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는 원칙을 먼저 말씀드리려 한것 뿐이라고 말을 바꾸시더라구요 그뒤에 다른 얘기를 하려고 했다면서요 

하도 기가막혀서 " 지금 누굴 바보로 아는거 아니냐고 여기 같이 들은 사람들 다 바보인줄 아냐고 스피커로 나오는 말 다같이 들었다 본인이 무임승차 얘기하며 얘기끝내서 말한거 아니냐 관재사의 지시에 따를테니 말하시라고 어떻게 하라는거냐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핸드폰을 어디서 잃어버렸냐,어디까지 가시는거냐 라고 물으며 통과시켜 드릴테니 가시는곳에 도착하셔서도 그냥 나가시면 된다라고 하더군요

수십년 지하철 이용하며 이런경우 처음 입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어서 이런응대하시나요? 1호선 역무원분들이 분실물 찾아주시고 추후 대응까지 알려주시는 것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응대였습니다.   

살면서 이런글을 올려보는게 처음이네요.. 

응급구조사로 일하며 그날도 야간근무를 하러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핸드폰을 분실해 한시가 급한 그마음을 생각해 보셨나요? 발만 동동 구르며 어쩔줄 몰라하는 고객에게 그렇게 오랜시간 붙잡고 시시갱갱할 일이었을까요?

관재사 김대현씨! 그리고 운영자분!

시민들 무지하지 않습니다. 원칙을 먼저 얘기해주려고 했다고요? 시민들이 김대현씨도 알고 있는 무임승차기준 모를만큼 그리 무식합니까?  처음부터 훈계하고 가르치고 권한 행세 하듯 응대 했습니다. 회사 CS교육 안시키나요? 이용고객이라고 응대하신거 맞습니까? 이번에도 고객이 오해한거다 그런말 한적 없다로 답변하시렵니까?

무임승차 하는 사람 잡고싶은건 알겠는데 

앞으로 수십년 이용할 잠재적 고객, 핸드폰 잃어버려 발 동동 구르는 고객 갖고 가르치려 하고 먼 특혜주듯이 하지마세요. 수익이 안나는건 이런 작은것 부터에서 고객을 잃는것 때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