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도시철도

안녕하십니까. 평소 서원역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신림선 이용자입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 경 서원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려 하였고, 10분 가까이 서있었음에도 열차가 움직이지 않고 별도의 안내방송도 나오지 않아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전화를 해서야 신림역에서 문에 옷이 끼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열차 운행은 중단되었고,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곤 하지만 역에 서있는 사람조차 무슨 안내방송을 하고 있는건지 알아듣지도 못할 정도로 소리가 작았고, 사람들이 제일 많은 열차 내부에는 일체의 안내방송조차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역에는 안내하는 직원조차 없었습니다.
제가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고객센터에서 이래이래했다 안내를 했습니다만, 안내가 다 끝나갈때즈음에 열차가 출발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에 몇가지 건의사항을 드립니다.

1. 고객센터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고객센터 접근이 정말 매우... 힘듭니다.
지하철 1-9호선은 문자 문의도 되는데 비해, 신림선은 전화로밖에 없어 문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열차 내부에서 열차 내부 냉방 등과 관련된 민원 하고 싶은데 사실상 불가능한 정도입니다. 
그마저 있는 고객센터도 전화번호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열차 내부에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야 겨우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과거에도 열차 지연으로 문의전화를 한 기록이 남아있었기에 바로 전화가 가능했습니다만,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그 누구도 고객센터에 연락을 안 할 정도로 접근성 자체가 떨어집니다. 열차 내부에서 누구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열차 이용 시 민원을 넣기 쉽도록 고객센터 개선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용자가 바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쉬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고객센터에서 '신림역에서 옷이 문에 껴서 열차가 멈췄고, 회송이 필요하다' 고 안내를 해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 주변에 철도업계 종사자가 몇명 있어 바로 알아들을 수 있지만 보통의 고객은 '회송' 이라는 단어를 잘 모릅니다... 

2. 사고 발생 시 안내를 제대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역에서 서있는 사람들조차 안내방송에서 뭐라 하는지 못 들을 정도로 안내방송 소리가 작았습니다.
열차 내부에선 안내방송조차 진행하지 않아 사람들도 무슨 상황인지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객센터 전화를 했을때에도 '신림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멈춰 서 있고 회송이 필요하다' 고만 말씀해 주시고, 언제 일이 해결되는지 말씀해주시지도 않으셨습니다.
결국 운영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안내한 것도 없었고, 상황을 안내할 직원도 없었으며,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열차가 멈춘 상황을 파악 후 그 상황을 전달한 고객인 저는 아래 게시글에서 보시다시피 헛소문을 퍼트린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림선에서 사고 발생 시 안내가 미비하였던 것이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당장 오늘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에 지연으로 문의전화를 했던 기록이 남아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일체의 안내가 없어 이곳저곳 찾다가 겨우 고객센터 번호를 발견했었고요.

고객이 차사고 발생 시 역과 열차 내부에 안내방송 진행을 부탁드립니다. 역 내부 안내방송 크기도 역 사용 고객들이 들을 정도로 소리를 키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 발생 시 상황을 안내하고 통솔할 수 있는 직원 한명을 역에 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혼잡시간대에는 역마다 직원 한명씩 배치해주세요. 오늘 뿐만이 아니라 지연 및 사고 발생 시 상황을 안내하는 직원이 없었고, 평소에도 문 끼임 사고가 종종 일어남에도 직원이 없어 불안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제발 전체적으로 신림선 운영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내야 하는 비용은 전철과 같은데, 안전성과 서비스는 일반 전철하고 너무 많이 비교가 됩니다. 
이럴거면 신림선과 운행 노선이 어느정도 같은 버스 노선들을 왜 정리했나 싶을 정도로, 신림선의 서비스와 정시성은 엉망입니다. 꼭 개선 부탁드리겠습니다.